두산·SSG 등 5강 경쟁 '후끈'
1위 경쟁 삼성-KT, 살얼음판 레이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고,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를 7-5로 제압했다.
4위 두산(68승 8무 68패)과 5위 SSG(65승 14무 62패)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두산과 SSG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6위 키움(67승 7무 67패)이 연승을 거두면 4, 5위 탈환이 가능하고, 7위 NC(65승 8무 66패) 역시 가능성은 남아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향방은 시즌 최종전이 돼서야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가 30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아직 1위 팀도 예측하기가 어렵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75승 9무 57패)는 27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맞대결을 펼친다.
마이크 몽고메리가 삼성의 승리를 위해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는 삼성은 투수력을 총가동할 예정이다.
올해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삼성은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전승을 거둔 후 2위 KT의 패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자력으로 우승이 불가능하다. KT 위즈가 5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패배가 늘어날 수록 우승 확률을 계속 줄어든다.
만약 삼성이 3승, KT가 4승 1무를 거둘 경우, 두 팀의 승률은 똑같아진다. 이 경우 사상 최초로 타이브레이크를 치러 정규리그 1위를 가릴 수도 있다.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KT는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
KT는 27, 28일 이틀 동안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KT 역시 1승, 1승이 간절하다. NC와의 3연전을 망칠 경우, 우승은 더욱 힘들어진다.
KT는 올해 NC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 1무 6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던 LG는 전날 한화를 4-0으로 물리쳐 불씨를 살렸다.
3위 LG(70승 13무 57패)는 KT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혀 상위 두 팀을 압박하고 있다. LG도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판세를 흔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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