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위원장은 26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6회 금융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수상자를 비롯해 30여 명으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됐다.
고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이 맡은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성장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개개인의 삶과 국가 발전에 미치는 금융의 중요성과 파급력을 생각하시고, 막중한 책임감과 직업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고 위원장은 "저는 세 가지 정도를 금융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선 금융이 실물경제의 혈맥으로서 효율적인 자금중개를 통해 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도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의 과실을 국민들과 나누어 국민들의 재산을 증식하고 또 이것이 다시 재투자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일도 해당한다"며 "마지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이 다시 일어서 재도전하실 수 있도록 지원해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일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혁신부문 수상자분들은 제도개선, 금융혁신을 통해 앞으로 경제성장을 선도할 좋은 기업에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기여했다"며 "저축·투자부문의 수상자분들은 금융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건전한 저축과 투자를 몸소 실천했다"고 밝혔다.
또 "포용금융부문에서는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자영업자나 저소득·저신용자분들이 생업을 이어가고 또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앞장서신 분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발전이라는 막중한 책임과 소명을 가지고 있는 금융위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여러분께 정부를 대표해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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