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1일 수도권 미접종자 4인, 접종 완료자 포함 8인 모임 가능
시민들 "모임 한 지가 언젠지…백신도 맞았겠다 약속 잡을까 한다"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앞으로는 거리두기를 풀어가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위드코로나' 시대잖아요. 언제까지 걱정만 하면서 외부활동 없이 지낼 순 없으니까요."
급격히 낮아진 기온에 찬바람이 쌩쌩 부는 16일 오후 6시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상가 앞 광장. 저녁 시간이 되자 옷깃을 단단히 여미며 삼삼오오 걷는 시민들이 보였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거리두기를 옥좼을 때와 비교하면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있었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사적 모임 인원 등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했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크로나를 앞두고 나온 방역수칙 조정안이다.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한다. 다만 기존엔 오후 6시까지 4인, 이후 2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했지만 18일부터는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미접종자는 4인까지, 접종완료자를 포함하면 8인까지 가능하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은 이같은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드코로나'로 가야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남편과 함께 외출 나온 A(38·여)씨는 "거리두기 조치가 풀리긴 풀려야 할 것 같다. 사실 너무 오래 사람들의 발을 묶어놔서 이제는 답답하다"라며 "백신 접종율도 꽤 높아졌다고 들었다. 백신 맞은 사람들한테라도 조치 완화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까 걱정되긴 하지만, 소상공인도 너무 힘들어하고 경제도 안 좋아지다 보니까 풀리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도 했다.
B(38)씨는 "친구, 가족, 직장동료들과 모임을 한 지가 언젠지도 모르겠다. 친목도모를 위해 만남도 갖고 해야 돈독해지는 건데 수도권은 저녁시간에 2인까지만 가능하다 보니 왕래가 없었다. 저도 백신 맞았고, 이제 백신 맞은 사람들은 8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니까 약속을 잡아볼까 한다"라고 말했다.
자영업자들도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금곡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C(67·여)씨는 최근 2달 동안 가게 문을 닫았다가 전날 다시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영업을 중단했다가 위드코로나 조치에 앞서 거리두기가 완화된다는 소식에 다시 장사를 시작한 것이다.
C씨는 "고깃집은 보통 여럿이서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수도권은 계속 저녁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보니 사실 장사가 너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는 백신 맞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백신인센티브 효과도 없었지만, 이제 백신 접종자도 늘고 접종자 포함 인원도 8명까지 늘어서 장사가 좀 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문을 열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이 너무 오래 이어지니까 지루하고 지쳤다. 이제 위드코로나가 우리가 가야 할 방향 같다. 계속 거리두기 해도 사람들이 지쳐서 효과도 줄어든다. 이제 코로나와 같이 살면서 스스로 위생을 챙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인근 해산물식당 직원 D(40)씨는 "이번주까지는 거리두기 완화 전이라 아직은 손님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다음 주에는 좀 낫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며 "요즘 장사가 너무 안 됐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급격히 낮아진 기온에 찬바람이 쌩쌩 부는 16일 오후 6시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상가 앞 광장. 저녁 시간이 되자 옷깃을 단단히 여미며 삼삼오오 걷는 시민들이 보였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거리두기를 옥좼을 때와 비교하면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있었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사적 모임 인원 등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했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크로나를 앞두고 나온 방역수칙 조정안이다.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한다. 다만 기존엔 오후 6시까지 4인, 이후 2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했지만 18일부터는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미접종자는 4인까지, 접종완료자를 포함하면 8인까지 가능하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은 이같은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드코로나'로 가야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남편과 함께 외출 나온 A(38·여)씨는 "거리두기 조치가 풀리긴 풀려야 할 것 같다. 사실 너무 오래 사람들의 발을 묶어놔서 이제는 답답하다"라며 "백신 접종율도 꽤 높아졌다고 들었다. 백신 맞은 사람들한테라도 조치 완화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까 걱정되긴 하지만, 소상공인도 너무 힘들어하고 경제도 안 좋아지다 보니까 풀리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도 했다.
B(38)씨는 "친구, 가족, 직장동료들과 모임을 한 지가 언젠지도 모르겠다. 친목도모를 위해 만남도 갖고 해야 돈독해지는 건데 수도권은 저녁시간에 2인까지만 가능하다 보니 왕래가 없었다. 저도 백신 맞았고, 이제 백신 맞은 사람들은 8명까지 가능하다고 하니까 약속을 잡아볼까 한다"라고 말했다.
자영업자들도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금곡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C(67·여)씨는 최근 2달 동안 가게 문을 닫았다가 전날 다시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영업을 중단했다가 위드코로나 조치에 앞서 거리두기가 완화된다는 소식에 다시 장사를 시작한 것이다.
C씨는 "고깃집은 보통 여럿이서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수도권은 계속 저녁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보니 사실 장사가 너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는 백신 맞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백신인센티브 효과도 없었지만, 이제 백신 접종자도 늘고 접종자 포함 인원도 8명까지 늘어서 장사가 좀 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문을 열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이 너무 오래 이어지니까 지루하고 지쳤다. 이제 위드코로나가 우리가 가야 할 방향 같다. 계속 거리두기 해도 사람들이 지쳐서 효과도 줄어든다. 이제 코로나와 같이 살면서 스스로 위생을 챙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인근 해산물식당 직원 D(40)씨는 "이번주까지는 거리두기 완화 전이라 아직은 손님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다음 주에는 좀 낫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며 "요즘 장사가 너무 안 됐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4단계 지역 영화관,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업시간도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찾았다는 시민 E(30·여)씨는 "영화관은 띄어앉기 하면서 마스크도 쓰고, 팝콘도 못 먹게 하는 등 다른 장소에 비해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 곳이라 늦게까지 영업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부터 운영 시간이 연장된다는데 앞으로 더 편하게 영화를 보러 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민 F(31)씨는 "최근 볼만한 영화가 많이 개봉했는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하니까 마지막 영화가 오후 7~8시더라. 맞는 영화 시간이 없어서 못 갔는데 다음 주부터 영업시간 연장되면 그동안 못 봤던 영화를 보러 갈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영화관 직원 G(28·여)씨는 "영화관에 대한 거리두기가 풀리면 관객들이 많이 찾아오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방역수칙 철저하게 지키고 있으니까 많이들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근 개봉한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찾았다는 시민 E(30·여)씨는 "영화관은 띄어앉기 하면서 마스크도 쓰고, 팝콘도 못 먹게 하는 등 다른 장소에 비해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 곳이라 늦게까지 영업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부터 운영 시간이 연장된다는데 앞으로 더 편하게 영화를 보러 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민 F(31)씨는 "최근 볼만한 영화가 많이 개봉했는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하니까 마지막 영화가 오후 7~8시더라. 맞는 영화 시간이 없어서 못 갔는데 다음 주부터 영업시간 연장되면 그동안 못 봤던 영화를 보러 갈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영화관 직원 G(28·여)씨는 "영화관에 대한 거리두기가 풀리면 관객들이 많이 찾아오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방역수칙 철저하게 지키고 있으니까 많이들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