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밀집지역 직접 방문해 백신 접종

백신버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버스(백신버스)'를 안산시에 이어 화성시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한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백신버스'는 외국인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외국인 밀집 지역을 직접 방문해 백신을 접종하는 제도다. 미등록외국인과 외국인 근로자 가족뿐 아니라 내국인 미접종자도 접종하고 있다.
지난 6~8일까지 안산에서 백신버스를 운영해 348명을 접종했으며, 이날부터 15일까지 화성에서 백신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화성시 마도면 마도근린공원에서 운영되는 화성 백신버스는 하루 백신 100여회분을 확보해 의사 1명, 간호사 2명, 운전원 1명 등 4명이 버스에 탑승한다.
30세 이상의 경우 얀센, 18∼29세는 시·군별 백신 수급 상황과 대상자 여건을 고려해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을 접종한다.
미등록 외국인은 사업주가 발급한 근로 사실 증명서 등으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임시 관리 번호를 부여받고 예방접종할 수 있다. 그 밖에 외국인 근로자 가족, 유학생, 내국인 미접종자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가능하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차례 이상 받은 사람은 모두 1022만9,048명으로, 접종대상자의 91.7%, 경기도 인구 대비 76.8%다. 접종 완료자는 761만9155명으로 도 인구 대비 5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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