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선 당 경선 결과에 대해 "오늘 우리는 변화를 선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스스로를 "장애소년노동자, 국회의원 경력 한번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로 지칭한 뒤 "그런 저 이재명에게 집권여당 대통령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이어 "존경하는 우리 민주당의 대선배이신 이낙연 후보님, 개혁의 기수이신 추미애 후보님, 그리고 젊은 유능한 진보 정치인 박용진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4기 민주정부와 함께 끌어갈 확실한 선배, 동료로서 각별한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며 '원팀'을 강조했다.
나아가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통령이 될 때까지는 일부를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면 모두를 대표한다. 청산 없는 봉합이 아니라, 공정한 질서 위에 진영과 지역 네편내편 가리지 않고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대통합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지도하지 않고 따르겠다. 더 유능한 민주정부로 더 공정한 사회, 더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 보답하겠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