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글로스터서 한국전쟁 임진강전투 70주년 기념식
참전용사 등 600명 참석…황기철 보훈처장 자리
영국, 한국전쟁에 육해군 5만6000명 파병
국가보훈처와 주영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5~26일(현지시간) 영국 서부 글로스터에서 임잔강전투 70주년 기념식과 시가행진이 거행됐다.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글로스터 시장, 지역 군부대원,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영국지회 인사 등 500~600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황기철 보훈처장이 영국을 방문해 직접 자리했다.
영국에선 글로스터 시의회, 지역 군부대, 글로스터 군인 박물관 등이 '임진70 그룹'이라는 협의처를 구성해 임진강 전투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있다.
토니 아이레스 임진그룹 의장은 "70년 전 임진 전투 이래 한국과 글로스터시 사이 긴밀한 연계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27일 런던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영국은 6·25전쟁 때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육·해군 5만6000명을 파병했다. 이들 중 1078명이 전사하고 2674명이 부상, 179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