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한 달만에 첫 공식 외부 일정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14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함께 SSAFY 온라인 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삼성은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사업에 2호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첫 공개 일정으로 이번 행사를 선택한 것은 청년 인재 육성에 삼성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달 24일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AFY는 이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실무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2087명의 교육생이 수료했으며 그중 76%에 달하는 157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