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892명…수도권이 75%, 주간 일평균 '역대 최다'

기사등록 2021/09/10 09:40:00

최종수정 2021/09/10 12:27:16

확진자 75% 수도권, 추석 확산 우려

사망 5명 늘어…위·중증 환자 353명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49명으로 집계됐다. 2021.09.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49명으로 집계됐다. 2021.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김남희 기자 = 이틀 연속 2000명대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92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80명 이상 많은 환자 수로 4차 유행은 좀처럼 감소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국 확진자의 75%가 집중된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환자 수는 역대 최다인 1200명을 넘었다. 수도권 유행이 계속되면 추석 연휴 인구 이동에 따라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892명 증가한 26만9362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66일째 네 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돼 이틀 연속 20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3일 만에 2000명 아래로 줄었지만, 목요일(금요일 0시) 기준으론 일주일 전(1708명)보다 184명 늘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8일과 9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5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9.0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9.09. [email protected]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8월30일 이후 11일 만에 1600명대에서 17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386명(74.6%), 비수도권에서 471명(25.4%)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666명, 경기 603명, 인천 117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8명, 대구 44명, 광주 25명, 대전 48명, 울산 40명, 세종 4명, 강원 33명, 충북 30명, 충남 77명, 전북 24명, 전남 20명, 경북 27명, 경남 44명, 제주 17명 등이 발생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446명, 비수도권 47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8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27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7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348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줄어 353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74명 늘어 2만6281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813명 증가한 24만733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9.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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