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마리야 샤라포바 이후 메이저 대회 최연소 4강 진출
1999년 세레나 윌리엄스 이후 최초로 한 대회서 세계 5위권 선수 2명 꺾어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페르난데스는 스비톨리나를 세트 스코어 2-1(6-3 3-6 7-6<7-5>)로 꺾었다.
앞서 페르난데스는 3,4회전에서 차례로 전 세계 랭킹 1위인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와 안젤리크 케르버(17위·독일)를 제압한 바 있다.
8강에서 세계 랭킹 5위 스비톨리나까지 완파하며 그는 1999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최초로 22년 만에 세계 랭킹 5위권 내 선수 2명을 한 대회에서 꺾은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2002년 9월생인 페르난데스는 지난 2005년 당시 18세였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16년 만에 US오픈 4강에 오른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최연소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이다.
다만 함께 대회 8강에 오른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가 다음날 준결승에 오른다면 두 기록의 주인은 바뀌게 된다. 라두카누는 2002년 11월생으로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18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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