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는 분홍색 서양 억새의 이름으로 학명은 뮬렌베르기아 카필라리스(Muhlenbergiacapillaris)의 라틴어로 '모발 같은' 뜻이며, 우리말로는 ‘분홍쥐꼬리새’라고 한다.
핑크뮬리의 원산지는 미국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조지아 등으로 북아메리카 남동부에서 자라며 벼과-쥐꼬리새속으로 분류된다.
핑크뮬리의 꽃말은 '고백'으로, 보기만 해도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핑크색이 인상적이어서 꽃말처럼 많은 연인들이 사진을 찍는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다양한 허브와 일반식물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지난 해부터 핑크뮬리 식재단지를 1만㎡로 대폭 확대하고 포토존과 탐방로 및 주차장, 각종 편의시설을 새롭게 정비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핑크뮬리와 허브사진 콘테스트, 허브제품 기획 판매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임옥 허브아일랜드 대표는 "핑크뮬리 축제기간 중 허브식물에 대한 학습도 하고, 허브 DIY, 화분 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허브의 효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루한 코로나19로 답답한 요즈음 허브로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는 세상이 됐으면 하는 게 허브아일랜드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브아일랜드에서는 1종 허브식물박물관을 개관하여 식물원과 야외정원에서 350여종의 식물을 전시하는 한편 허브와 허브의 본고장인 유럽 생활 문화와 관련된 향기유물관, 향신료관, 커피관, 와인관 등 15개소의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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