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1461명…최근 1주 평균 1654.9명 확진
서울 505명, 경기 441명, 인천 98명…전국 71.5%
사망자 6명 늘어 누적 2321명…위중증 환자 363명
전 국민 백신 예방접종률…1차 58.4%, 완료 34.6%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90명으로 집계돼 61일째 네 자릿수 유행을 이어갔다.
사망자 수는 6명이 늘었고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363명으로 확인돼 4차 유행의 피해도 여전한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6일부터 10월3일까지 4주간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로 하는 대신, 추석 연휴(9월20일~22일) 포함 일주일간은 백신 접종 완료자 4명 포함 8명까지 가족모임을 허용하고 평소 식당·카페 사적 모임도 접종 완료자 포함 4단계 지역은 6명, 3단계 지역은 8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61일째 네 자릿수…전주대비 129명 감소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61일째 네 자릿수다.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 아래로 발생한 건 지난 8월31일 1370명 이후 5일 만이다. 일주일 전인 8월29일 1619명과 비교하면 129명 감소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3·4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9만3955건, 19만1386건 등이다.
잠정 통계상 선별진료소 기준 4.60%,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0.94% 비율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검사 건수에는 치료, 주기적 선제검사 등 목적으로 같은 사람에 대한 검사가 포함돼 있고 검사와 확진 시기가 달라 정확한 확진율은 확인할 수 없다.
정부는 이날 자정까지 적용할 예정이었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6일부터 10월3일까지 4주간 연장해 시행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될 경우 4단계 지역은 최대 6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며, 추석 연휴가 포함된 주간에는 최대 8인까지 가정 내 가족 모임을 할 수 있다.
주 평균 1654.9명 감염…6일째 1600명대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424명→1331명→1991명→1927명→1674명→1776명→1461명 등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654.9명으로, 6일 연속 1600명대를 보인다.
지역별로 서울 505명, 경기 441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에서 1044명(71.5%)이 발생했다. 수도권은 5일 연속 1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417명(28.5%)이 확인됐다. 시·도별로 충남 73명, 경남 52명, 울산 41명, 경북 39명, 부산과 광주, 대전 각각 38명, 강원 22명, 대구 20명, 충북 17명, 전남 15명, 전북 14명, 제주 7명, 세종 3명 등이다.
수도권 271명과 비수도권 66명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1152.7명, 경남권 148.7명, 충청권 150.9명, 경북권 91.4명, 호남권 72.9명, 강원 29.0명, 제주 9.3명 등이다.
인천 어린이집에서 12명 확진…광주 외국인 진단검사에서도 10명 양성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금속가공품 제조업 관련 7명, 화성시 자동차부품 제조업 관련 5명, 화성시 농산물재배업 관련 4명, 고양시 제조업 관련 4명 등이 감염됐다.
인천에선 서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2명, 부평구 소재 직장 관련 1명, 미추홀구 소재 어린이집2 관련 1명, 부평구 소재 어린이집3 관련 5명, 게양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1명, 서구 소재 학원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창원 소재 고등학교 관련 6명, 창원 소재 회사 관련 1명, 진주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부산에선 연제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2명, 부산진구 소재 부동산 사업체 관련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선 구미 소재 교회 관련 8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물류센터 관련 2명이 감염됐다. 외국인 간 접촉이 많은 광산구 사업장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된 데 따른 진단검사 명령으로 외국인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대덕구 아파트 건설현장 관련 2명, 유성구 콜센터 관련 2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코로나19 사망자 6명 늘어 2321명…치명률 0.89%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필리핀 4명(3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키르기스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우즈베키스탄 3명(3명), 카자흐스탄 3명(3명), 파키스탄 1명(1명), 러시아 2명(1명), 일본 1명, 캄보디아 1명(1명), 베트남 1명, 터키 2명, 그리스 1명(1명), 벨라루스 1명(1명), 미국 5명(2명), 멕시코 1명, 가나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2321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8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적은 363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445명 줄어 2만5748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929명 증가한 23만2334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9.22%다.
백신 1차 접종 2999만여명…오늘 3000만명 넘을 듯
지난 2월26일부터 191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8.4%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이날 3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별 추가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9만5799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3944, 모더나 9655명이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접종자는 8949명 늘었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26만139명 늘어 누적 1774만3649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34.6%다.
교차 접종 1만5358명을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17만7473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화이자 6만4556명, 모더나 9161명도 2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86.4%, 화이자 21.0%, 모더나 3.7%, 얀센 96.5%다.
지난달 26일부터 18~49세 사전예약자 접종이 진행되면서 1차 접종률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18세 이상 1차 접종률은 67.9%다.
60~74세 고령층 등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도 집중적으로 진행되면서 전 국민의 30% 이상이 접종을 모두 마쳤다. 18세 이상 접종 완료율은 4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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