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증거 내놔란 식 우격다짐…참 보기 딱하다"

기사등록 2021/09/04 11:35:06

'김건희 사건 정보수집 지시' 보도 언급

"가족 비호에 檢 악용 비난 면키 어려워"

"尹, 국민 앞에 나와 진실 밝히는게 정도"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민의 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있다. 2021.09.03. con@newsis.com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민의 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있다. 2021.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4일 "청부 고발사건을 대응하는 윤석열 후보 측을 보니 참 보기 딱하다"라고 했다.

이는 윤석열 캠프 측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여권의 정치공작이라 주장하고, 윤 후보가 "증거를 대라"라고 한데 대한 비판이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한)이진동 기자는 제보자가 여권이 아닌 미래통합당 관계자라 한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윤 전 총장의 지시로 부인 김건희씨와 장모 사건, 채널A 사건을 전담해 정보를 수집했다는 뉴스버스의 추가 보도를 언급하며 "이건 검찰 조직을 자기 가족 비호 수단으로 악용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되면 윤 후보께서 국민 앞에 나와 선제적으로 사안의 진실을 밝히는게 정도로 보인다"라며 "내가 관여했다는 증거를 내놔라는 식의 우격다짐만으로는 수습이 안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공작은 간첩 잡는 대공 수사때나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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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증거 내놔란 식 우격다짐…참 보기 딱하다"

기사등록 2021/09/04 11:35: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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