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총련, 거리두기 4단계 자영업 피해조사 실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영업자 평균매출 53% 감소
업종별 평균 매출 감소 폭 호프집 87%로 가장 커
"백신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는 일부 효과만 있어"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영업자 평균 매출이 5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제한 시간이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한 시간 앞당겨지자 자영업자의 매출은 2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대상인 수도권·대전·부산·제주 지역 음식점·호프집·카페·편의점 자영업자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피해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영업 시간 제한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축소하고 오후 6시 이후 2인 이상 집합금지가 '2인+백신 접종완료자 2인'으로 개편(접종자 인센티브)하는 거리두기 4단계의 핵심 사항이 자영업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2일 한상총련에 따르면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 평균 매출과 비교하면 53%로 반토막이 났고 영업제한 오후 10시 시점과 비교하면 21%가 줄었다. 영업시간 단축이 자영업자들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한상총련은 주장했다.
코로나19 이전 평균 매출 감소폭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호프집이 87%로 가장 컸다. 이어 음식점(62%), 카페(48%), 편의점(26%) 등의 순이었다. 오후 10시 영업제한 시점 대비로는 호프집(54%), 음식점(28%), 카페(22%), 편의점(7%)으로 나타났다.
호프집의 매출 감소가 크게 두드러졌다. 고객들이 2차로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호프집의 특성 상 영업시간 축소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에 응답한 한 호프집 자영업자는 "호프집들은 너무 치명적이다. 절망적인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음식점 중에서도 2차 업종에 가까운 고깃집, 양꼬치집, 곱창집, 횟집 등은 일반 음식점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음식점으로 등록이 돼 있긴 하지만 2차 업종에 가까워 타격이 심각하다"며 "말이 제한이지 사실상 금지"라고 말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대상인 수도권·대전·부산·제주 지역 음식점·호프집·카페·편의점 자영업자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피해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영업 시간 제한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축소하고 오후 6시 이후 2인 이상 집합금지가 '2인+백신 접종완료자 2인'으로 개편(접종자 인센티브)하는 거리두기 4단계의 핵심 사항이 자영업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2일 한상총련에 따르면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 평균 매출과 비교하면 53%로 반토막이 났고 영업제한 오후 10시 시점과 비교하면 21%가 줄었다. 영업시간 단축이 자영업자들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한상총련은 주장했다.
코로나19 이전 평균 매출 감소폭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호프집이 87%로 가장 컸다. 이어 음식점(62%), 카페(48%), 편의점(26%) 등의 순이었다. 오후 10시 영업제한 시점 대비로는 호프집(54%), 음식점(28%), 카페(22%), 편의점(7%)으로 나타났다.
호프집의 매출 감소가 크게 두드러졌다. 고객들이 2차로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호프집의 특성 상 영업시간 축소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에 응답한 한 호프집 자영업자는 "호프집들은 너무 치명적이다. 절망적인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음식점 중에서도 2차 업종에 가까운 고깃집, 양꼬치집, 곱창집, 횟집 등은 일반 음식점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음식점으로 등록이 돼 있긴 하지만 2차 업종에 가까워 타격이 심각하다"며 "말이 제한이지 사실상 금지"라고 말했다.
기존 2인이던 인원 제한에 백신 접종자 2인을 추가로 허용하는 개선이 이뤄졌지만 3인 이상 고객을 경험한 자영업자는 26%에 불과했다. 그 조차도 10테이블 중 2테이블 수준(22%)에 그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인 이상 고객을 경험해 본 업종은 호프집(50%), 음식점(28%), 편의점(15%), 카페(13%) 등으로 집계됐다. 테이블 비율은 카페(40%), 음식점(33%), 호프집(25%), 편의점(18%) 순이었다.
영업 시간 제한과 인원 제한 중 무엇이 더 자영업자를 힘들게 하는지 묻자 300명(71%)에 달하는 자영업자들이 "둘 모두가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답했다. '인원 제한'은 19%(80명), '영업시간 제한'은 10%(40명)였다.
이성원 한상총련 사무총장은 "주 경제 활동층인 30·40대인 만큼 백신인센티브 효과를 높이려면 1차 접종자까지 확장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코로나19와의 공존)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인 이상 고객을 경험해 본 업종은 호프집(50%), 음식점(28%), 편의점(15%), 카페(13%) 등으로 집계됐다. 테이블 비율은 카페(40%), 음식점(33%), 호프집(25%), 편의점(18%) 순이었다.
영업 시간 제한과 인원 제한 중 무엇이 더 자영업자를 힘들게 하는지 묻자 300명(71%)에 달하는 자영업자들이 "둘 모두가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답했다. '인원 제한'은 19%(80명), '영업시간 제한'은 10%(40명)였다.
이성원 한상총련 사무총장은 "주 경제 활동층인 30·40대인 만큼 백신인센티브 효과를 높이려면 1차 접종자까지 확장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코로나19와의 공존)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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