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고 또 오르는 샤넬…미니백·지갑류 최대 36% '쑥'

기사등록 2021/09/01 20:26:48

최종수정 2021/09/01 20:33:25

지난해 5월·11월 이어 올해 2월·7월·9월

올해 1월 소재·디자인 바꿔 사실상 인상

[서울=뉴시스]샤넬 스몰 체인 코스메틱 케이스. (사진=샤넬 홈페이지 캡쳐). 2021.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샤넬 스몰 체인 코스메틱 케이스. (사진=샤넬 홈페이지 캡쳐). 2021.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1일 국내 판매 가격을 올렸다. 올해만 세 번째로, 앞서 소재·디자인 교체를 포함하면 사실상 네 번째다.

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화장품 가방, 백 등 일부 제품 가격을 6~36% 각각 인상했다.

'클래식 코스메틱 케이스 체인 폰 홀더'는 208만7000원에서 284만원으로 36.1% 올랐다.

'스몰 체인 코스메틱 케이스'(램스킨, 골드 메탈, 그레이·버건디)는 값을 236만5000원에서 298만원으로 26% 높였다.

샤넬은 두달 전인 7월1일부로 대표 제품 클래식백과 보이백 등 주요 제품 가격을 8~14% 인상했다.

당시 샤넬의 대표 핸드백인 클래식 스몰은 785만원에서 893만원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클래식 미디움 사이즈는 864만원에서 971만원으로 각각 13.8%, 12.4% 상승했다.

샤넬은 올해 2월에는 트렌디 CC백의 가격을 631만원에서 668만원으로 5.9% 인상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해외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을 찾은 시민들이 백화점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8.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해외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을 찾은 시민들이 백화점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8.17. [email protected]
올해 1월엔 '19 플랩백'의 소재와 디자인을 변경해 가격을 629만원에서 643만원으로 조정해 사실상 인상했다. 이를 포함하면 올해만 네 차례다.

샤넬은 지난해 5월과 11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샤넬 가격 인상 소문이 명품업계에서 퍼지면서 백화점 앞에는 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불구하고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행렬이 심심찮게 보인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다른 주요 럭셔리(명품)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샤넬은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며 "이번 조정은 샤넬의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의거하여 진행하며, 샤넬 브랜드가 운영하는 모든 마켓 간 현저한 가격 차이를 제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가격이 오른 아이템은 올해 앞서 가격 조정이 없었던 제품"이라며 "가격 조정은 전세계젹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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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또 오르는 샤넬…미니백·지갑류 최대 36% '쑥'

기사등록 2021/09/01 20:26:48 최초수정 2021/09/01 2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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