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신탁업계 매출 1위…전년比 77%↑

기사등록 2021/09/01 09:05:29

1176억원 기록, 대주주 개편 뒤 처음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이 LF로 대주주가 개편된 뒤 처음으로 부동산신탁업계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1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람코자산신탁 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약 77% 성장한 11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신탁사 14곳 중 최고 매출이다.

사측에 따르면 전체 영업수익 중 리츠 부문 수익이 절반을 차지했다. 부동산신탁부문에서는 차입형신탁사업 리스크를 줄였으며 책임준공형 관리신탁과 정비사업 비중을 높여 약 120억원대 수익을 올렸다.

최근에는 평택브레인시티 대토리츠 사업에 착수하고 리츠부문 내 개발사업 전담본부를 신설하는 등 기존 사업대비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리츠와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부문으로 구성된 다각화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코람코의 강점"이라며 "부동산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각 사업부문 비중을 조정해 수익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에 이어 한국토지신탁이 매출 1008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한국자산신탁(855억원), KB부동산신탁(814억원), 하나자산신탁(726억원) 등이 영업수익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부동산신탁업계의 매출 규모도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국내 부동산신탁사 영업수익 합계는 78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수익 합계는 78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늘었다. 신규 수주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반기 기준 1조원을 육박했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는 "재무구조를 갖춘 대주주와 협력한 결과"라며 "LF의 높은 신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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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9/01 09:05: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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