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폭우에 위기경보 '주의'로…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 가동

기사등록 2021/08/31 17:35:47

시간당 50~70㎜ 폭우 예상…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굵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1.08.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굵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1.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부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됨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상향하고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오후 5시를 기해 위기 경보 수준을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호우 대처를 위한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수도권과 충청권에 대해 호우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다음날인 9월1일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70㎜의 폭우와 이에 따른 누적 강수 250㎜ 이상이 예상된다.

중대본은 최근 태풍 오마이스에 이어 가을장마에 따른 선행 강우 등으로 밤·새벽 등 취약 시간대 추가 강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산사태, 급경사지, 낙석 등 위험지역 사전 예찰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외딴 전원주택 등의 거주민에 대해서도 강수 집중 시간대를 피해 안전지대로 일시 대피토록 유도할 것을 당부했다.

전해철 중대본 본부장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산지 소하천 제방, 도심지 내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둔치주차장, 하상도로 등은 선제적으로 통제 및 차단해달라"며 "국민들도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 및 외출 자제, 도심지 내 급류나 침수위험이 큰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이용 금지, 배수로 및 농경지 물꼬 작업 금지 등 호우시 행동 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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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폭우에 위기경보 '주의'로…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 가동

기사등록 2021/08/31 17:35: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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