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보도 똑바로 하라며 발길질한 살인범, 누가 만들었나"

기사등록 2021/08/31 11:13:13

"법무부, 황제 의전 말고 국민 생명부터 해결해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된 50대 성범죄 전과자 강 모씨가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2021.08.3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된 50대 성범죄 전과자 강 모씨가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2021.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31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 씨가 취재진에 발길질을 한 것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전자발찌 제도 개선에 나섰다면 송파구 연쇄살인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보도 똑바로 하라'며 당당하게 발길질하는 연쇄살인범은 누가 만든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무부가 할 일은 '입맛대로 인사이동'을 통해 검찰을 장악하거나 빗속에 직원을 무릎 꿇게 하고 우산을 들리는 '황제 의전'이 아니"라며 "허울 좋은 홍보 이전에 전자발찌 사각지대 해소와 같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본연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범행 동기를 묻는 언론인들에게 발길질하며 '보도 똑바로 하라'며 당당하게 외치는 범죄자를 방치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법무부는 보호관찰관 인력 확충, 거주지 범죄에 대한 대책 수립 등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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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8/31 11:13: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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