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미군의 아프간철수 환영한다" 대변인 성명

기사등록 2021/08/31 09:47:01

최종수정 2021/08/31 10:22:34

무자히드 대변인 트위터에 "환영"성명

카불시내에선 자축의 총성..주민들 불안

탈레반정권의 공식 성명서는 아직없어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한 남성이 탈레반 깃발을 팔고 있다. 2021.08.31.photo@newsis.com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한 남성이 탈레반 깃발을 팔고 있다. [email protected]
[카불(아프가니스탄)=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탈레반은 미 중부사령부가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완전 철수를 발표한 직후에 "미군의 아프간 철수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대변인을 통해 31일 새벽( 현지시간)  발표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미군의 마지막 병사가 30일 밤 자정게 카불 공항으로부터 철수했다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밝혔다.
 
그는 " 이런 식으로, 우리 나라는 다시 완저히 자유로운 독립국가가 되었다"고 썼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시한인 8월 31일을 하루 앞두고 30일 자정에 미군과 민간인 미국민들을 마지막 비행기에 태워 철수시켰다.
 
 무자히드 대변인의 발표가 31일 새벽 1시(현지시간)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된 직후에  탈레반 대원들은 카불 시내에서 이를 자축하는 예포를 발사했다.  한 시간이나 계속된 이 총성으로 카불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발포 소동에 이어서 무자히드 대변인은 다시 별도의 트윗을  통해 "카불에서 들린 총성은 우리들의 축하의 예포였으니 카불 시민들은 걱정할 필요없다.  우리가 모두 통제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탈레반 정부의 미군 철수에 대한 공식입장은 아직은  공식 성명서로는 나오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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