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김밥집 식중독 확산…분점도 5명 같은 증상

기사등록 2021/08/30 14:45:17

최종수정 2021/08/30 15:48:16

98명 식중독 증상이어 같은 간판 지점도 5명 추가

유증사자 섭취력, 직장도말 검사 등 62건 검사 진행 중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의 한 김밥집 이용자들에게서 나타난 집단 식중독 증세 관련 해당 김밥집과 같은 간판의 또다른 지점에서도 식중독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곳의 김밥집에서 발생한 식중독 증상자는 98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30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덕양구의 A김밥집 이용자 8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24일에도 10명, 25일 2명, 14일 14명, 27일 49명, 28일 10명 등이 같은 증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김밥집의 분점 형태로 운영되는 또다른 B김밥집에서도 지난 27일 5명이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 보건당국에 신고됐다.

이들 중 94명이 이용자, 4명이 직원과 직원의 가족이다.

현재 지역 내 병원에 26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식중독 증상을 겪고 지난 25일 사망한 20대 여성에 대해서는 사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A음식점은 지난 25일부터 B음식점에 대해서는 지난 27일부터 각각 영업 중단 조치했다.

고양시보건소는 유증사자들에 대한 섭취력과 직장도말 검사 등 총 62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관련 업종 위생점검과 환경검체 등 총 77건에 대한 검사도 벌이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가 의심신고는 없는 상태이지만 추가 신고자가 있을 경우 사례조사와 감염원인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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