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與 언중법 신중론 나와…입법 폭주 멈출 때"

기사등록 2021/08/27 11:53:29

"민주당서 나온 값진 상식의 목소리"

"조금이라도 '아니다' 싶으면 멈춰야"

"30일 강행처리한다면 野필리버스터"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현안간담회에서 이달곤(왼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처리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현안간담회에서 이달곤(왼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처리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신중론과 반대론이 제기됐다"며 "조금이라도 '아니다' 싶으면 멈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민주당은 비공개 워크숍을 열고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 워크숍에서는 법안 처리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비현실적인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던 분위기에서 그나마 나온, 값진 상식의 목소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아니다' 싶으면 멈추어야 한다"며 "오만과 독선에서 벗어나라는 국민의 명령에 응답하고, 국내외 언론단체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끝내 민주당이 30일 강행처리를 고집한다면,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뜻을 모아 필리버스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민주당의 눈에는 하루를 연기하는 것에 불과한 미약한 저항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 토론에는 언론 자유 유린을 막고자 하는 국민 다수와 언론인들의 뜻이 담겨 있음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오는 30일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가 스스로의 손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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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與 언중법 신중론 나와…입법 폭주 멈출 때"

기사등록 2021/08/27 11:53: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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