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귀혜 수습 기자 = 영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자국민에게 카불공항 인근 지역을 즉시 떠날 것을 권고했다.
영국 정부는 폭탄 테러의 위험때문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떠나기를 희망하는 이들이 여전히 카불 공항 인근 외부에 운집해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제임스 헤퍼이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BBC 인터뷰를 통해 "곧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믿을 만한 보고가 있었다"며 권고에 무게를 실었다. 많은 이들이 떠나기를 절박하게 바라지만 현재 매우 급박한 상황이라는 보고를 신뢰할 것을 강조했다.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호주 정부도 자국민에게 카불 공항 인근을 즉시 떠날 것을 지시한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무장세력의 공격 위협을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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