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 남해안엔 최고 60㎜ 더 내릴 듯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태풍이 지나간 광주·전남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00㎜ 안팎의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2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2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일 강수량은 완도 신지도 97.5㎜, 고흥 84.2㎜, 여수 거문도 83.5㎜, 진도 43.2㎜, 광양 24.5㎜, 강진 22.9㎜, 해남 21.5㎜, 장흥 17.9㎜ 등을 기록하고 있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서 이날 밤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남 동부 남해안엔 20~60㎜, 전남 서부 남해안엔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에 잠시 그친 비는 27일 새벽 남해안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는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비는 태풍이 지나고 기압골 영향으로 형성된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구름대에 의해 내리는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가면서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다.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축대·지반 붕괴, 낙석 등의 피해 발생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