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개별 제약기업 한계 극복
팬데믹 상황에서 더욱 유용한 수단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미국 화이자는 독일 생명공학회사인 바이오엔테크가 발굴한 mRNA 백신의 공동 개발에 나서면서 최초의 mRNA 백신을 상용화할 수 있었다. 유력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회사의 명성도 얻었다. 아스트라제네카(AZ)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했지만 전 세계 임상시험·생산을 맡을 능력이 없어 버거워할 때 손잡고 공동 개발해냈다.
각자 가진 기술을 결합하는 이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이 팬데믹 이후 더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24일 “오픈 이노베이션은 의약품 개발에 투입되는 자본 대비 생산성(수익)이 낮아지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시작됐다”며 “자본력 가진 빅파마와 기술을 가진 벤처 등의 결합은 시너지를 낼 수 있어 팩데믹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수단이다. 근본적으로 개별 기업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는 신약개발에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되지만 중간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하이 리스크(high-risk) 산업이다. 점점 떨어지는 신약 생산성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빅파마와 벤처 간, 빅파마 간, 제약사와 연구기관(대학 등)과의 기술 결합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해외에선 2000년대부터 활기를 띄었고 국내 역시 최근 10년 내 활발해졌다. 한미약품이 빅파마에 계약금만 수백억 원을 받고 기술이전 하는 모습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이 부상했다. 신약개발 이미지와 거리가 멀던 유한양행은 수년 간 수많은 벤처의 기술을 사들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구사한 결과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를 개발할 수 있었다. 렉라자는 글로벌 신약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들어 대웅제약과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신약개발회사 알로플렉스에 100만 달러 규모의 공동투자를 진행했다. 알로플렉스는 면역세포치료제 ‘수플렉사’를 보유하고 있어 대웅과 한올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장기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신약개발 기업 메콕스큐어메드와 공동 사업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먹는(경구용) 항암제 및 나노 항암제 개발에 착수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발하게 가동 중인 LG화학은 올 들어 셀리드로부터 셀리백스 원천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받았다.
팜젠사이언스는 신약개발 회사 NBR과 항암·자가면역 치료제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이 회사 지분 33.3%를 인수했다. 국동은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란드바이오사이언스에 30억원을 투자했다.
나아가 미국의 바이오 산업단지에도 진출하고 있다. 7곳의 제약바이오기업 및 기관은 미국의 바이오혁신생태계인 보스턴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에 입주를 마쳤다. 2019년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을 필두로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팜캐드, 웰트, 대웅제약, 한미약품이 입주를 완료했다.
전 세계 1000여 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입주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7만4000개 이상 일자리와 약 2조 달러 이상 경제적 효과를 내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산업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각자 가진 기술을 결합하는 이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이 팬데믹 이후 더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24일 “오픈 이노베이션은 의약품 개발에 투입되는 자본 대비 생산성(수익)이 낮아지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시작됐다”며 “자본력 가진 빅파마와 기술을 가진 벤처 등의 결합은 시너지를 낼 수 있어 팩데믹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수단이다. 근본적으로 개별 기업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는 신약개발에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되지만 중간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하이 리스크(high-risk) 산업이다. 점점 떨어지는 신약 생산성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빅파마와 벤처 간, 빅파마 간, 제약사와 연구기관(대학 등)과의 기술 결합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해외에선 2000년대부터 활기를 띄었고 국내 역시 최근 10년 내 활발해졌다. 한미약품이 빅파마에 계약금만 수백억 원을 받고 기술이전 하는 모습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이 부상했다. 신약개발 이미지와 거리가 멀던 유한양행은 수년 간 수많은 벤처의 기술을 사들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구사한 결과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를 개발할 수 있었다. 렉라자는 글로벌 신약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들어 대웅제약과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신약개발회사 알로플렉스에 100만 달러 규모의 공동투자를 진행했다. 알로플렉스는 면역세포치료제 ‘수플렉사’를 보유하고 있어 대웅과 한올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장기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신약개발 기업 메콕스큐어메드와 공동 사업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먹는(경구용) 항암제 및 나노 항암제 개발에 착수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발하게 가동 중인 LG화학은 올 들어 셀리드로부터 셀리백스 원천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받았다.
팜젠사이언스는 신약개발 회사 NBR과 항암·자가면역 치료제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이 회사 지분 33.3%를 인수했다. 국동은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란드바이오사이언스에 30억원을 투자했다.
나아가 미국의 바이오 산업단지에도 진출하고 있다. 7곳의 제약바이오기업 및 기관은 미국의 바이오혁신생태계인 보스턴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에 입주를 마쳤다. 2019년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을 필두로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팜캐드, 웰트, 대웅제약, 한미약품이 입주를 완료했다.
전 세계 1000여 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입주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7만4000개 이상 일자리와 약 2조 달러 이상 경제적 효과를 내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산업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