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치명률 0.96%…순환기계 질환 사망 많아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기저질환이 있는 20대 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이 증상이 악화된 이후 사망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8명이 증가해 누적 2156명이다. 누적 확진자 대비 치명률은 0.96%다.
연령별 치명률은 80세 이상이 17.47%, 70대 5.21%, 60대 1.01%, 50대 0.24%, 40대 0.05%, 30대 0.03%, 20대 0.02% 등이며 10대 이하 확진자 중 사망자는 없다.
추가로 신고된 사망자 8명은 80세 이상 1명, 70대 2명, 60대 2명, 50대 2명, 20대 1명 등이다.
20대 사망자는 이번이 국내 6번째 사례다. 방대본에 따르면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집단감염 사례를 통해 이달 3일 확진됐으며 4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던 중 7일부터 상태가 악화돼 위·중증 상태로 분류됐다. 사망일은 14일이다.
방역 당국은 개인정보 보호 등에 따라 개별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기저질환 종류 등은 유족 동의가 없다면 공표하지 않고 있다.
9일 기준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의 주요 기저질환으로는 심근경색·심부전·뇌졸중·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이 70.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당뇨병·통풍·쿠싱증후군 등 내분비계·대사성 질환(37.7%)과 치매·조현병 등 정신질환(36.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유량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374명이다.
50대가 139명으로 가장 많은 37.17%를 차지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은 60대 82명, 70대 44명, 80세 이상 22명 등 148명(39.57%)이다. 40대 53명(14.17%), 30대 28명(7.49%), 20대 5명(1.34%), 10대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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