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증조부·조부는 민족, 崔는 文대통령 배신"
"애국가 4절 부르기 전에 친일 의혹 직접 답하라"
최재성 "역사와 민족 세탁한 無자격자…파렴치한"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야권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선조의 친일 의혹을 집중 부각시키며 맹공을 퍼부었다.
친일 의혹을 제기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블로그에 올린 '애국가 4절을 부르는 가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해방 후 친일파가 독립운동가 행세를 하던 질곡의 역사가 있었지만, 허영심과 출세욕이 가득 찬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이 선대의 친일행적을 세탁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행세를 하는 것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블랙 코미디"라고 포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최 전 원장 부친 고(故) 최형섭 예비역 대령의 회고록을 일독한 데서 의문이 시작됐다면서 "400쪽이 넘는 회고록에 조부 최병규의 독립운동에 관한 내용은 달랑 4줄만 기술했다. 이상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즉 최재형 부친 최형섭 회고록에 4줄로 기술된 조부 최병규의 허위 독립운동을 손자 최재형의 대선 홍보물에 최병규를 독립유공자로 한 번 더 부풀려 허위 기재하고, '최재형 X파일' 제하의 홍보물을 근거로 최재형 대선 캠프 측 인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최재형을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치켜세우느라 혈안이 돼 있다가 이번에 제대로 딱 걸렸다"며 "다급한 나머지 최재형은 침묵하는 대신 내용도 모르는 캠프 인사를 통해 대응했는데 문재인 대통령 부친을 소환하여 친일로 매도하면서 스스로 판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재형은 대통령의 등 뒤에 칼을 꽂은 배신자이다. 이 배신의 DNA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며 "일제강점기에 증조부는 14년간 면장을 하며 조선총독부 표창을 받았으니 친일매국하며 민족을 배신했다. 조부는 태평양전쟁이 터지자 일제에 국방헌금을 내었을 뿐만 아니라 친일파들이 일제에 충성을 다하기 위한 도의회에 출마하는 등 민족을 배신하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광복절에 가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모여 애국가 4절을 부르지 말고, 가짜 독립유공자 최병규의 손자 최재형 후보가 직접 답하길 국민과 함께 기다린다"고 압박했다.
친일 의혹을 제기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블로그에 올린 '애국가 4절을 부르는 가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해방 후 친일파가 독립운동가 행세를 하던 질곡의 역사가 있었지만, 허영심과 출세욕이 가득 찬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이 선대의 친일행적을 세탁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행세를 하는 것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블랙 코미디"라고 포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최 전 원장 부친 고(故) 최형섭 예비역 대령의 회고록을 일독한 데서 의문이 시작됐다면서 "400쪽이 넘는 회고록에 조부 최병규의 독립운동에 관한 내용은 달랑 4줄만 기술했다. 이상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즉 최재형 부친 최형섭 회고록에 4줄로 기술된 조부 최병규의 허위 독립운동을 손자 최재형의 대선 홍보물에 최병규를 독립유공자로 한 번 더 부풀려 허위 기재하고, '최재형 X파일' 제하의 홍보물을 근거로 최재형 대선 캠프 측 인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최재형을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치켜세우느라 혈안이 돼 있다가 이번에 제대로 딱 걸렸다"며 "다급한 나머지 최재형은 침묵하는 대신 내용도 모르는 캠프 인사를 통해 대응했는데 문재인 대통령 부친을 소환하여 친일로 매도하면서 스스로 판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재형은 대통령의 등 뒤에 칼을 꽂은 배신자이다. 이 배신의 DNA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며 "일제강점기에 증조부는 14년간 면장을 하며 조선총독부 표창을 받았으니 친일매국하며 민족을 배신했다. 조부는 태평양전쟁이 터지자 일제에 국방헌금을 내었을 뿐만 아니라 친일파들이 일제에 충성을 다하기 위한 도의회에 출마하는 등 민족을 배신하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광복절에 가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모여 애국가 4절을 부르지 말고, 가짜 독립유공자 최병규의 손자 최재형 후보가 직접 답하길 국민과 함께 기다린다"고 압박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페이스북에서 "논란의 시작이자 핵심은 최 전 원장과 캠프의 선제적 거짓말"이라며 "이 논란의 시작은 증조부와 조부의 친일을 했다는 지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들이 독립운동을 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다. 그것도 대통령하겠다고 나선 최재형씨가 독립운동 가문으로 홍보하면서 말이다"라고 가세했다.
최 전 수석은 "독립운동 했다는 거짓말을 덮고 일제 때 면장하면 다 친일이냐며 대통령을 끌어 들여 엉뚱한 방향으로 틀었다. 이쯤되면 파렴치한 것이다. 어떤 도덕적 실언과 거짓 해명 보다 나쁘다. 허위사실을 홍보해서 선거에 이득을 취하려 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가족사는 물론 역사와 민족까지 자의대로 세탁했다. 앞으로 최재형씨를 후보라고 부르지 않겠다. 후보 자질 이전에 자격이 없다"고 힐난했다.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광복절 메시지에서 "친일파가 독립투사로 변신하고, 친일파의 자손들이 떵떵거리며 일제만행 과거사 청산에 발목을 잡는 현실에서 다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며 "나라를 위한 희생이 존경 받고,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이 벌을 받는다는 정직한 정의를 역사에 새겨야 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 일가의 친일 의혹을 에둘러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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