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설화에 지지율 뚝뚝 떨어져"
"토론회서 洪 감당할 자신 없는 거 알아"
"尹이 국회 협의·대통령 운운…타당한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여야 '1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14일 윤 전 총장 캠프가 이 지사의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국회 협의도, 당정청 협의도, 대통령의 결단도, 재정에 대한 고민도,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담도 모두 '개나 줘 버려라'는 식"이라고 비난하자 이 지사 측도 반격에 나섰다.
이재명 캠프의 현근택 대변인은 이날 "작년 9월 6일, 인사청문회 날에 전격 기소를 단행한 것은 국회를 존중하는 처사였나"라고 윤 전 총장을 향해 물었다.
현 대변인은 "입을 열 때마다 설화에 시달리고 있고 지지율은 뚝뚝 떨어지고 있어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토론회에 나갔다가 밑천이 드러나고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홍준표의 공격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라며 윤 전 총장의 각종 위기를 거론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시선을 외부로 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총장이 국회 협의, 대통령 결단 운운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라며 비판했다.
현 대변인은 "정치적인 중립을 강조하던 검찰총장이 직을 박차고 나와 정계진출을 선언한 것은 검찰의 미래를 위하여 타당한 결정이었나"라고도 지적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묻겠다"며 "초과세수로 재난지원금을 받게 되는 경기도민은 모두 '개'가 되는 건가"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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