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 여성인권과 평화 가치 되새기는 날"
"피해자 배제한 韓日 합의 후 대화 겉돌아"
"명예 회복하고 법적 배상 받는 길 찾겠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캠프는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을 기리며 "여성운동가 김학순을 기억한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는 이날 논평에서 1991년 8월14일, 김학순씨의 고발로 위안부 피해 사실이 세상에 드러났다며 "그날로부터 진실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했다.
캠프는 "김 할머니를 뒤따른 240명이 위안부 피해자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위안부를 전시 성폭력과 여성 인권문제로 일깨운 도쿄 국제법정과 미 하원청문회가 열렸다. 세계 곳곳에 소녀상도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할머니의 첫 증언일은 세계가 함께 기억하는 '위안부 기림의 날'이 됐다"며 "이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것은 세계가 함께 보편적 여성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함이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는 "2015년 피해자를 배제한 채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 후 정부간 대화는 겉돌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피해자 중심으로, 명예를 회복하고 법적 배상을 받는 길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래세대에게도 진실을 전하겠다. 그리고 반드시 일본의 응답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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