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얀마 군사정권이 최근 적발된 초 모 툰 유엔 대사 암살 음모와는 관계없다고 밝혔다.
미얀마 국영방송 MRTV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1일 미얀마 외무부가 초 모 툰 유엔 대사 암살 음모가 미얀마 정부와는 무관한 미국 사건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외무부는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발생한 미국 사건"이라며 "미얀마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초 모 툰 대사는 미얀마 유엔 대사직에서 해임됐으며, 현재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반역죄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미국 뉴욕 남부지검에는 미얀마인 파요 하인 투(28)와 예 하인 자우(20) 등 2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올해 초 미얀마 쿠데타에 반대 입장을 표해온 초 모 툰 유엔 대사를 다치게 하거나 살해할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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