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배신적 처사 유감 발언, 기존 입장 반복"
[서울=뉴시스] 김태규 김성진 기자 = 청와대는 10일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한미 연합훈련을 '배신적 처사'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미국의 대 조선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 표현"이라며 "인민 안전을 위협하고 조선반도 정세를 위태롭게 만드는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날로 가중되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절대적 억제력, 우리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데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 기회에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했다.
이번 담화는 지난 1일 김 부부장의 경고성 담화 이후 9일 만에 나온 것이다. 김 부부장은 지난 담화에서 "남조선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 연습을 벌여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하여 예의주시해볼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북은 지난달 27일 1년1개월 만에 통신선 복원을 하면서 모처럼 '대화 모멘텀'을 형성했지만, 이번 연합훈련 개시에 대해 북한 측이 반발하면서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군 당국은 10~13일 예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시작으로 16~26일 본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미국의 대 조선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 표현"이라며 "인민 안전을 위협하고 조선반도 정세를 위태롭게 만드는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날로 가중되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절대적 억제력, 우리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데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 기회에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했다.
이번 담화는 지난 1일 김 부부장의 경고성 담화 이후 9일 만에 나온 것이다. 김 부부장은 지난 담화에서 "남조선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 연습을 벌여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하여 예의주시해볼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북은 지난달 27일 1년1개월 만에 통신선 복원을 하면서 모처럼 '대화 모멘텀'을 형성했지만, 이번 연합훈련 개시에 대해 북한 측이 반발하면서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군 당국은 10~13일 예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시작으로 16~26일 본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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