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중 한국 제외하면 모두 유럽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4일 오후 5시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스웨덴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일 앙골라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1-31로 비기고, 일본이 노르웨이에 패하면서 A조 4위로 8강 토너먼트에 턱걸이했다.
4강에 올랐던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만의 8강이다. 2016 리우올림픽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봤다.
일단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강재원호의 다음 상대는 스웨덴이다.
스웨덴은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기록한 7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선 2010년 2위, 2014년 3위에 자리했다.
덴마크, 노르웨이에 가려 뒤늦게 주목받았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헝가리에 23-26으로 패한 최종전은 조 1위로 8강 진출이 확정된 이후에 치른 것이다. 토너먼트를 대비해 100% 전력을 가동하지 않았다.
강재원 감독은 "스웨덴이 러시아를 무려 12골이나 이겼다. 엄청나게 강한 팀이다"면서도 "핸드볼은 상대성이 있다. 마지막까지 해볼 생각이다"고 했다.
한편, 여자핸드볼 8강에 오른 국가 중 한국을 제외하면 모두 유럽이다. 득세다. 리우에선 8개국 중 브라질, 앙골라를 뺀 6개가 유럽이었다.
노르웨이-헝가리, 러시아올림픽위원회-몬테네그로, 프랑스-네덜란드가 8강 대결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