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안법' 발효후 첫 피고인 9년형 선고받아

기사등록 2021/07/30 17:23:55

[홍콩=AP/뉴시스]홍콩의 새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통잉킷(23)이 6일 경찰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통잉킷은 지난 1일 도심에서 열린 홍콩 보안법 반대 시위 중 ‘광복홍콩, 시대혁명’이라 쓰인 깃발을 단 오토바이를 타고 경찰을 향해 돌진한 혐의로 체포돼 홍콩의 새 국가보안법에 따라 기소된 첫 번째 인물이 됐다. 2020.07.06.
[홍콩=AP/뉴시스]홍콩의 새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통잉킷(23)이 6일 경찰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통잉킷은 지난 1일 도심에서 열린 홍콩 보안법 반대 시위 중 ‘광복홍콩, 시대혁명’이라 쓰인 깃발을 단 오토바이를 타고 경찰을 향해 돌진한 혐의로 체포돼 홍콩의 새 국가보안법에 따라 기소된 첫 번째 인물이 됐다. 2020.07.0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보안법 발효이후 기소된 20대 홍콩 남성에게 징역 9년형이 내려졌다.

30일 홍콩01 등에 따르면 홍콩 고등법원은 이날 통 잉 킷(唐英傑·24)에게 9년형을 선고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7일 그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데 이어 이날 형량을 확정했다. 9년형은 애초 예상됐던 종신형보다는 가벼운 것이다.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통 잉 킷은 홍콩 보안법이 발효된 작년 7월1일 도심에서 '광복홍콩, 시대혁명'이라고 쓰인 깃발을 단 오토바이를 타고 시위 진압 경찰관을 들이받았다.

이에 경찰관 3명이 중상을 입었고, 본인도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그는 “홍콩보안법을 위반해 타인을 선동해 국가 분열을 선동하고, 테러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한편 지난달 폐간한 반중 언론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 등 76명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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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안법' 발효후 첫 피고인 9년형 선고받아

기사등록 2021/07/30 17:23: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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