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9연패 후 개인전 8강서 아쉬운 탈락
[도쿄 서울=뉴시스] 박지혁 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양궁 '맏언니' 강채영(25·현대모비스)이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 8강 탈락 후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강채영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엘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세트 점수 1-7(28-28 25-29 26-27 27-29)로 패했다.
이로써 강채영은 여자 단체전 금메달 1개로 이번 올림픽을 마감했다.
경기 후 강채영은 "진짜 많이 아쉬운 것 같다. 저는 잘 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10점이 안 들어간 게 제일 아쉽다"면서 "10점이 들어갈 것 같았는데, 8점이나 9점을 쐈을 때 제일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개인전은 선수들이 혼자서 3발을 쏘기 때문에 실력이 평준화됐다. 세트제라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채영은 지난 2016년 4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그쳐 3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당시 선발전이 열린 대전 LH연수원에서 올림픽 참가가 무산되자 강채영은 큰 울음을 터트렸다. 3위 장혜진(LH)과 차이는 불과 1점이었다. 동료들은 강채영을 감싸 안았다.
강채영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엘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세트 점수 1-7(28-28 25-29 26-27 27-29)로 패했다.
이로써 강채영은 여자 단체전 금메달 1개로 이번 올림픽을 마감했다.
경기 후 강채영은 "진짜 많이 아쉬운 것 같다. 저는 잘 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10점이 안 들어간 게 제일 아쉽다"면서 "10점이 들어갈 것 같았는데, 8점이나 9점을 쐈을 때 제일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개인전은 선수들이 혼자서 3발을 쏘기 때문에 실력이 평준화됐다. 세트제라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채영은 지난 2016년 4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그쳐 3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당시 선발전이 열린 대전 LH연수원에서 올림픽 참가가 무산되자 강채영은 큰 울음을 터트렸다. 3위 장혜진(LH)과 차이는 불과 1점이었다. 동료들은 강채영을 감싸 안았다.
장혜진은 리우 올림픽에 나서 2관왕에 올랐다.
강채영은 그로부터 5년을 절치부심했다. 2017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 대회 2관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로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1년 미뤄지면서 두 차례나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며 올림픽 꿈을 이뤘다.
강채영은 "8강에서 떨어져 그 5년의 시간이 많이 아쉽다. 또 끝나자마자 든 생각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올림픽 한번 뛰었으니까, 다음 파리올림픽은 잘 할 수 있다. 나가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 코로나19가 한참 생겼다. 선수촌에서 훈련도 못 하고 웨이트도 못 해서 자세가 기술적으로 틀어졌었다. 잡으려 해도 잘 안 됐다. 그래도 평가전을 1등으로 잘 마쳤지만, 이후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제가 원한 기술적인 게 없었다. 확실한 포인트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자신의 "터닝 포인트"라고 말한 강채영은 "올림픽을 갔다 온 것만으로도 삶이 바뀐다. 남아 있을 올림픽과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준비하겠다"며 "그래도 단체전 9연패를 이뤘다"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강채영은 그로부터 5년을 절치부심했다. 2017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 대회 2관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로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1년 미뤄지면서 두 차례나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며 올림픽 꿈을 이뤘다.
강채영은 "8강에서 떨어져 그 5년의 시간이 많이 아쉽다. 또 끝나자마자 든 생각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올림픽 한번 뛰었으니까, 다음 파리올림픽은 잘 할 수 있다. 나가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 코로나19가 한참 생겼다. 선수촌에서 훈련도 못 하고 웨이트도 못 해서 자세가 기술적으로 틀어졌었다. 잡으려 해도 잘 안 됐다. 그래도 평가전을 1등으로 잘 마쳤지만, 이후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제가 원한 기술적인 게 없었다. 확실한 포인트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자신의 "터닝 포인트"라고 말한 강채영은 "올림픽을 갔다 온 것만으로도 삶이 바뀐다. 남아 있을 올림픽과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준비하겠다"며 "그래도 단체전 9연패를 이뤘다"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2024 파리올림픽까진 3년이 남았다. 강채영은 "도쿄올림픽이 미뤄지면서 한창 좋았을 때만큼 몸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 3년을 다시 강한 강채영으로 돌아와서 파리올림픽 때 제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여자부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그런 얘기를 안 하는 편이다.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최근 안산의 숏컷을 두고 페미니스트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강채영은 마지막으로 무관중이 경기력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좋은 영향을 줬다. 관중이 있으면 조금 더 긴장할 수 있는데, 관중이 없고 응원해주는 관계자분들만 있어서 힘을 얻고 경기에 집중해 잘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경기 후 아쉬워하는 강채영을 찾아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강채영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여자부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그런 얘기를 안 하는 편이다.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최근 안산의 숏컷을 두고 페미니스트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강채영은 마지막으로 무관중이 경기력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좋은 영향을 줬다. 관중이 있으면 조금 더 긴장할 수 있는데, 관중이 없고 응원해주는 관계자분들만 있어서 힘을 얻고 경기에 집중해 잘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경기 후 아쉬워하는 강채영을 찾아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강채영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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