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국내 최대 규모 철도 아치교량 건설

기사등록 2021/07/21 00:29:00

서해선 복선전철 핵심공정 성공적 마무리

[서울=뉴시스]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아치교. (사진=DL이앤씨 제공)
[서울=뉴시스]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아치교. (사진=DL이앤씨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DL이앤씨가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의 핵심공정으로 평가받는 국내 최대의 철도 아치교 건설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교량은 경기 평택시 현덕면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을 가로지르는 안성천 위에 건설됐다. 지난 2월부터 130일 동안 육상에서 제작된 아치는 지난 16일 아침 바지선에 옮겨졌다. 선적 후 11시간30분의 작업시간을 거쳐 안성천 수면으로부터 23m 높이에 있는 교각에 안전하게 설치됐다.

이 설치작업으로 DL이앤씨가 건설 중인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5공구 전구간이 연결됐다. 아치교량은 5개의 아치 구조물로 구성됐다. 가장 큰 아치 양쪽으로 1681t의 아치 2개와 1255t의 아치 2개가 연결되는 모습이다.

이번 시공에는 국내 최초로 대선식 일괄 가설 공법을 활용했다. 교량 위 구조물을 육상에서 미리 조립한 후 바지선을 이용해 시공 위치로 옮겨와 교각 위에 설치하는 방법이다. 작업이 용이한 육상에서 구조물을 조립하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교량 상부와 하부의 작업을 독립적으로 진행, 공사기간 단축의 이점도 있다.

아치형식의 디자인을 채택한 것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함이다. 부드러운 곡선과 리듬감을 강조하기 위해 5개 아치를 각각 비대칭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안성천 인근 고등산과 마인산의 연속된 산봉우리가 연출하는 굴곡을 교량까지 자연스럽게 연장하는 모습으로 완성했다.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총 10개의 공구로 나눠 발주했다. DL이앤씨는 아산에서 평택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999m에 이르는 5공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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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국내 최대 규모 철도 아치교량 건설

기사등록 2021/07/21 00:29: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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