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16일 일본 TBS 방송에 따르면 유엔 관계자는 전날 일본 J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도쿄올림픽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일본 외교 관계자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간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일본 정부와 조율을 해왔으나 불참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했다.
유엔은 불참 이유에 대해 분명히 하지 않았지만, 올림픽 경기 대부분이 무관중 개최로 진행되는 데다 도쿄도에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것 등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으로, 현재 참석이 확정된 해외 정상은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뿐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불참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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