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크리에이터들에게 내년까지 1조 지급"

기사등록 2021/07/15 12:03:44

CNBC "틱톡 등 겨냥 인플루언서 유치 전략"

[멘로파크=AP/뉴시스]사진은 2013년 1월15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0.12.10.
[멘로파크=AP/뉴시스]사진은 2013년 1월15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0.12.1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내년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들에게 10억달러(약 1조1470억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수백만명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훌륭한 콘텐츠를 만든 크리에이터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NBC는 동영상 공유서비스 틱톡과 같은 인기 플랫폼과 경쟁하면서 자사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들 인플루언서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이 일환으로 연말까지 새로운 보너스 프로그램을 내놓을 계획이다.

그 중 하나인 '릴스 섬머 보너스'는 인스타그램에서 훌륭한 릴스 콘텐츠를 만드는 미국 사용자들에게 지급된다. 릴스는 틱톡을 겨냥해 내놓은 쇼트폼 동영상 서비스다.

올 여름에는 인스타그램 앱, 가을에는 페이스북 앱에 전용 공간을 마련해 크리에이터들에게 보상을 안내할 계획이다.

최근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터들을 유치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에는 오는 2023년까지 유료 온라인 이벤트나 구독 등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창출한 수익 일부를 떼어가는 것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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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크리에이터들에게 내년까지 1조 지급"

기사등록 2021/07/15 12:03: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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