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르고 성기 만지고' 학교폭력 영상...경찰 확인 중

기사등록 2021/07/13 22:03:27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빌딩 주차장 앞에서 찍힌 학교폭력 영상의 한 장면.(사진=독자제공)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빌딩 주차장 앞에서 찍힌 학교폭력 영상의 한 장면.(사진=독자제공)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의 한 빌딩 주차장에서 대낮에 여러 명의 학생이 한 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영상이 찍힌 장소 주변 CCTV 등을 분석하며 가해자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 중이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한 SNS를 통해 남녀학생 6명이 남학생 1명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유포됐다.

이 영상에는 남학생 1명이 피해학생의 목을 뒤에서 조르는 장면이 그대로 찍혔다.

또 여학생 1명이 담배를 피우며 피해학생의 성기를 만지는 모습도 확인된다.

피해 학생은 목을 조르는 손을 풀자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다.

이들 학생들과 함께 있던 나머지 학생들은 피해학생을 지켜보며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는다.

이 영상은 맞은편 길에 주차된 차량안에서 한 남성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16초 분량의 영상은 피해학생이 넘어지는 모습이 마지막 장면으로 찍혀 있으며 이 후 가해 학생들의 추가 폭행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영상이 찍힌 장소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으로 주변에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등의 기관과 지하철역 등이 있어 인적이 드문 곳은 아니다.

현재 촬영 날짜 등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는 해당 영상에 담긴 폭행 피해자의 신고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가 있어 해당 영상 속 학생들의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CCTV 등을 확인 중"이라며 "인적 사항 등이 확인되는대로 관련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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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7/13 22:03: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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