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교회발 5명 등 17명 확진…거리두기 3단계 넘어서

기사등록 2021/07/12 16:23:20

천안 교회집단감염 누적 18명

8~12일까지 천안서 78명

아산 4명 추가확진

천안·아산 '4인 이상 금지' 등 강화된 2단계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천안시가 젊은층 유입이 예상되는 서북구 두정동 원두정먹거리공원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 이동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천안시가 젊은층 유입이 예상되는 서북구 두정동 원두정먹거리공원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 이동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에서 12일 종교시설과 연관된 5명 등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안서동에 거주하는 40대 등 17명(천안 1502번~1518번)이 검체 채취를 거쳐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5명은 최근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 동남구 교회 관련자들이다.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의 신도는 20명 안팎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발적 폐쇄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교회와 연관된 확진자의 가족과 자녀, 지인 등 14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90여 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조치와 심층 역학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자 중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는 4명이 추가됐으며, 5명은 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확진자의 가족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2명은 자발적 검사를 받아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1명은 해외입국자로 알려졌다.

천안에서는 ▲8일 13명 ▲9일 15명 ▲10일 10명 ▲11일 23명 ▲12일 17명 등 5일간 78명이 발생해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15.6명이다.

천안시의 인구가 70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수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인구 10만 명당 2명 이상(70만명으로 환산하면 14명)을 초과하고 있다.

아산에서도 탕정면에 거주하는 30대 등 4명(아산 755~758번)이 검체를 채취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편 천안시와 아산시는 수도권발 확산 등을 막기 위해 이날 거리두기를 강화된 2단계로 격상하고 13일 0시부터 사적 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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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7/12 16:23: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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