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 최관호·경찰청 차장 진교훈…치안정감 인사(종합)

기사등록 2021/07/07 18:16:42

경찰청, 치안정감 5명 전보 인사 단행해

경찰청 차장 진교훈, 경찰대학장 이철구

송민헌 현 경찰청 차장은 인천청장으로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신임 서울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경찰청은 7일 이같은 내용의 치안정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말 4명의 치안정감 승진 인사를 냈고, 약 열흘이 지나 전보 인사를 냈다.

최 기획조정관은 지난달 말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고,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경찰청을 이끌게됐다.

최 기획조정관과 함께 승진한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 내정됐다. 또 이규문 서울경찰청 수사차장과 이철구 충남경찰청장은 각각 부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으로 승진 전보됐다.

이미 지난해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던 송민헌 경찰청 차장은 인천경찰청장으로 수평 이동한다.

치안정감은 경찰총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현재 치안정감은 모두 7명인데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경기남부·부산·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이다. 이중 국가수사본부장만 임기가 보장돼 있다.

이날 인사를 통해 여섯 자리 중 다섯 자리가 교체 예정됐다.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도 이동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유일하게 제자리를 지켰다.

인사 대상자의 출신 지역을 보면, 최관호 신임 청장은 전남 곡성, 진교훈 차장은 전북 전주 출신이다. 송민헌 청장은 경북 칠곡, 이규문 청장은 경북 고령, 이철구 학장은 충남이 출생지다.

입직 경로는 경찰대학 3명(진교훈·이규문·이철구), 간부후보생 1명(최관호)이다. 송 차장은 행정고시 출신이다.

한편 이달부터 전면 시행된 자치경찰제에 따라 경찰청은 각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해 시·도경찰청장 인사를 한다.

경찰은 조만간 치안감 보직 인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경무관, 총경 등 후속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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