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풍경채 2차 기관추천 선정자 명단 돌아
조두순과 생년, 거주지 등 같아 생긴 해프닝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 기관추천 당첨설은 조두순과 성과 이름 끝자, 생년이 같은 당첨자가 나타난데 따른 해프닝으로 결론 났다.
5일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기관추천 선정자 명단 중 84㎡A 타입 당첨 확정자에 '조*순'이라는 이름이 기재된 이미지가 포함된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조두순의 당첨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첨 확정자의 생년과 거주지가 안산이라는 점이 조두순과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두순은 기관추천 특별공급 자체가 불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입주자 모집요강에 명시된 기관추천 특별공급의 자격요건은 ▲이주대책 대상자 또는 철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장기복무제대군인 ▲중소기업 근로자 ▲10년 이상 장기복무군인 각 요건 마다 해당 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조두순은 해당 요건에 충족되는 게 전혀 없으므로 당첨 확정자와 조두순의 성과 이름 끝자, 생년, 거주지가 같은 우연의 연속이 빚은 단순 해프닝인 셈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 분양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기관추천 당첨 확정자가 조두순이 아니냐는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면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 였으나 확인 결과 안산에 거주하는 다른 일반인 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전용면적 59·84·101㎡ 총 660가구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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