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바깥에 있다 대선 접어"…입당 촉구
"尹 아내 인터뷰, 부정적으로 생각할 건 아냐"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만남 시기에 대해 "현재로서는 지방 민생 행보를 하고, 이어서 7월 중순 전에는 만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너무 오래 끄는 것은 본인한테도, 우리 당에도 좋지 않다. 8월 안에 입당하라고 하고 몰아붙일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입당 문제보다 정권교체가 우선"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지난 2017년 (대선) 도전할 때도 바깥에 있어서 힘들었다. 결국 접었는데 그런 점도 입당이 필요하단 결론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며 "바깥에서 (지지세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은 본인한테도 유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 아내 김건희씨의 '쥴리' 의혹 해명 인터뷰에 대해선 "내용 자체가 부정적이다, 뭐하러 (인터뷰) 했나 하는데 반드시 그렇게 생각할 건 아니"라며 "미리 나서서 본인 입으로 끊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니지 않나. (홍준표 의원) 주장이 논리적으로 옳다 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이날 윤 전 총장 장모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오는 데 대해선 "후보가 중간에 모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혼 전 상황은 더 그렇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죄 (판결이) 나면 좋지는 않을 것이다. 마음이 불편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제는 직접적으로 소통 시작할 생각"이라며 "야당과 함께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초선 윤희숙 의원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대통령이라는 직이 매우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한다. 그 자리에 아마 합당하다고 (스스로) 생각한 모양"이라며 "준비가 어느 정도 돼 있는지 평가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선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받는 일부 이유는 있다 본다. 시원시원한 추진력"이라면서도 "기본적 발상부터 아주 포퓰리즘의 극단"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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