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신속하게 개발 가능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 일상생활 복귀에 위협적인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선 델타 변이 예방을 위해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이들을 상대로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백신인 얀센 백신의 예방률을 높이기 위해 mRNA 백신의 추가 접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얀센 백신은 mRNA 백신에 비해 예방 효과가 떨어져 변이 예방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실제로 델타 변이에 대해 화이자 백신은 1·2차 접종으로 87.9%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모더나는 최근 실험실 연구에서 자사 백신이 델타 변이(인도발) 등 각종 변이에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중화항체가 2.1배 감소하긴 했지만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다만 이는 실험실 수준의 연구라, 실제 효과를 입증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mRNA 계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수년간 그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반면 mRNA 백신이 변이에 의한 돌파감염(예방접종을 맞고도 감염) 위험이 다른 백신에 비해 취약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러 변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mRNA 백신이 빠르게 개발해낼 수 있다는 점은 변이 대응의 강점으로 꼽힌다. mRNA 백신은 스파이크를 만드는 유전자를 mRNA 형태로 몸속에 주입해서 항체를 생성시킨다. 변형된 스파이크 정보를 변이용 백신을 만드는 데 상대적으로 쉽게 대입할 수 있다.
또 바이러스 벡터 및 재조합 백신 플랫폼보다 생산 설비 구축비용이 저렴하고 다양한 바이러스에 활용 가능한 점을 업계는 장점으로 꼽는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mRNA 백신 개발 및 1억 도즈 생산을 목표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를 주축으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이 지원하는 방식이다. 민간 컨소시엄으로 출범했지만 정부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3개사는 임상과 핵심원료, 대량생산 설비 구축 등에 7000억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에스티팜 김경진 대표는 “코로나가 끝날 줄 알았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mRNA는 구축된 플랫폼을 통해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이에 강점을 가진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는 “차세대 기술 개발로 변이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GC녹십자 허은철 대표는 “해외 백신이 모든 것을 충족하진 않는다. 유효성 지속 여부, 유통, 비용 면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근 미국에선 델타 변이 예방을 위해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이들을 상대로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백신인 얀센 백신의 예방률을 높이기 위해 mRNA 백신의 추가 접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얀센 백신은 mRNA 백신에 비해 예방 효과가 떨어져 변이 예방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실제로 델타 변이에 대해 화이자 백신은 1·2차 접종으로 87.9%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모더나는 최근 실험실 연구에서 자사 백신이 델타 변이(인도발) 등 각종 변이에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중화항체가 2.1배 감소하긴 했지만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다만 이는 실험실 수준의 연구라, 실제 효과를 입증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mRNA 계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수년간 그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반면 mRNA 백신이 변이에 의한 돌파감염(예방접종을 맞고도 감염) 위험이 다른 백신에 비해 취약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러 변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mRNA 백신이 빠르게 개발해낼 수 있다는 점은 변이 대응의 강점으로 꼽힌다. mRNA 백신은 스파이크를 만드는 유전자를 mRNA 형태로 몸속에 주입해서 항체를 생성시킨다. 변형된 스파이크 정보를 변이용 백신을 만드는 데 상대적으로 쉽게 대입할 수 있다.
또 바이러스 벡터 및 재조합 백신 플랫폼보다 생산 설비 구축비용이 저렴하고 다양한 바이러스에 활용 가능한 점을 업계는 장점으로 꼽는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mRNA 백신 개발 및 1억 도즈 생산을 목표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를 주축으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이 지원하는 방식이다. 민간 컨소시엄으로 출범했지만 정부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3개사는 임상과 핵심원료, 대량생산 설비 구축 등에 7000억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에스티팜 김경진 대표는 “코로나가 끝날 줄 알았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mRNA는 구축된 플랫폼을 통해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이에 강점을 가진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는 “차세대 기술 개발로 변이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GC녹십자 허은철 대표는 “해외 백신이 모든 것을 충족하진 않는다. 유효성 지속 여부, 유통, 비용 면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