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빌' 앨리슨 맥, 성노예 광신집단 조력자로 징역 3년

기사등록 2021/07/01 12:29:03

【뉴욕=AP/뉴시스】미국 여배우 앨리슨 맥. 2019.04.20
【뉴욕=AP/뉴시스】미국 여배우 앨리슨 맥. 2019.04.20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사이비 광신집단 넥시움(NXIVM) 활동에 조력한 미국 드라마 '스몰빌'의 주인공 앨리슨 맥이 징역 3년형을 받았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은 전날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앨리슨 맥에게 여성 회원들을 포섭해 넥시움의 교주 키스 라니에르와의 성관계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맥은 법원에서 "영원히 후회할 선택을 했다"며 "반성과 죄책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또 넥시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서한을 법원에 제출했다. 그는 법정에서 이 서한을 읽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니콜라스 가라우피스 판사는 그의 사과가 진심이라고 받아들였지만, 맥이 의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교주 라니에르의 공범이란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다.

자문 지침에 따르면 맥의 형량은 14년에서 17년6개월 사이에 해당했다.

그러나 맥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점, 교주 라니에르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도움을 준 점 등으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징역 3년형에 그쳤다.

넥시움은 1998년 처음 등장했다. 초기에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단계식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의 형태를 띠었다. 연예인을 비롯한 사회 저명인사들을 끌어들였고, 그 세를 불려 회원수가 1만6000명까지 불어났다.

특히 넥시움은 여성들을 끌어들여 라니에르와의 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성노예'로 삼는 등 범죄를 저질러왔다.

맥 뿐만 아니라 세계적 위스키 제조업체 '시그램'의 상속녀 클레어 브론프먼도 재정적 지원 역할을 맡는 등 핵심 인력으로 연루돼 징역 7년에 가까운 형량을 선고 받았다.

라니에르는 신도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고 일부 여성에게는 자신의 이니셜을 낙인찍게 하는 등 성적 착취 혐의로 120년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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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빌' 앨리슨 맥, 성노예 광신집단 조력자로 징역 3년

기사등록 2021/07/01 12:29: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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