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명노근·표정두·정광훈 국민훈장 추서

기사등록 2021/06/24 16:37:21

광주시,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국민훈장 전수

고(故) 명노근·표정두·정광훈 국민훈장 추서.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故) 명노근·표정두·정광훈 국민훈장 추서.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명노근 전 전남대학교 교수와 표정두 열사, 정광훈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 민주유공자 3명에게 국민훈장이 수여됐다.

광주시는 2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에 대한 국민훈장 전수식을 갖고, 고(故) 명노근 교수 등 유족들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달했다.

명 교수는 '민주화운동은 지식인의 중요한 책무'라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평생을 사회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

표 열사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고, 내각제 개헌 반대, 장기집권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신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국진보연대 대표 등을 역임한 정광훈 전 의장은 농민운동, 민주화운동으로 세 차례나 옥고를 치르며 농민의 권익보호와 사회운동가 양성 등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용섭 시장은 "5·18 지도자 고(故) 명노근 교수, 언제나 당당했던 5월 광주의 청년 표정두 열사, 평생을 농민의 벗으로 사셨던 정광훈 의장 등 정부포상을 수상하신 분과 유족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독재와 불의에 맞서는 불굴의 용기와 이웃에 대한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제34주년 6·10 민주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 29명을 선정했으며, 코로나 확산 방지와 한정된 소요시간을 고려해 정부기념일에서 5명만 포상하고, 나머지 포상은 6개 광역시·도 지자체장 전수로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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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명노근·표정두·정광훈 국민훈장 추서

기사등록 2021/06/24 16:37: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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