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웰니스 관광②]가족과 함께 말타고 감귤 피자도 만들고 일석이조

기사등록 2021/06/27 06:00:00

'옷귀마테마타운'~가뫼물~하효마을·동백마을 소개

[서울=뉴시스]제주 옷귀마테마타운, 승마 (사진 = 제주관광공사) 2021.6.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주 옷귀마테마타운, 승마 (사진 = 제주관광공사) 2021.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코로나 시대는 여행의 트렌드를 바꿔놨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 대신 사람이 적은, 호젓하지만 아름다운 곳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 역시 중국 단체 관광객을 필두로 하는 유명 관광지 위주에서 가족간 소규모 관광이 뜨고 있다. 승마를 비롯해 자연 속 다양화된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이 인기다.  승마를 즐기는'옷귀마테마타운'부터 감귤 타르트, 감귤 과즐, 오메기떡 등 다양한 만들기를 할수 있는 서귀포시 하효마을등을 소개한다.

자연 속 승마 즐기기…옷귀 마(馬)테마타운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마을 전체가 함께 하는 '옷귀마테마타운'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깨끗하고 청정한 편백나무와 비자나무 숲, 푸른 초원이 펼쳐진 마장에서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말을 처음 타는 사람도 마사에서 말을 끌고 나오는 것부터 전문강사의 강습과 함께 하는 기초적인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다.

 숙련자는 총 10.5㎞ 삼나무 숲길을 말과 함께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초등학교 1, 3학년 두 딸과 한 달에 한 번씩 말을 타기 위해 서울에서 제주를 찾는다는 성원기씨는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며 "승마는 매력적인 스포츠이자 취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제주 가뫼물 제주농촌생태체험농장 (사진 = 제주관광공사) 2021.6.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주 가뫼물 제주농촌생태체험농장 (사진 = 제주관광공사) 2021.6.25. [email protected]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가뫼물 제주농촌생태체험농장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제주농촌생태체험농장 '가뫼물'은 최남단 감귤 체험농장이다. 겨울이 아니라도 감귤나무에 열린 감귤을 볼 수 있으며 사시사철 체험도 가능하다.

농촌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곤충과 가축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관찰해 볼 수 있다. 흔한 나비와 오리, 토끼는 물론 파충류, 타조, 라쿤, 알파카까지 아이들은 가뫼물에 살고 있는 동물과 교감하고 아낌없는 자연과 소통을 느낄 수 있다.

봄에는 한라봉, 진지향, 청견, 여름에는 카라향, 블루베리, 난방하우스감귤, 가을에는 극조생노지감귤, 겨울에는 노지감귤을 직접 따서 마음껏 먹어볼 수 있다. 감귤 피자, 감귤 잼, 감귤 비누, 감귤 초콜릿 칩 만들기 등 가족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넓은 농장을 위에서 내려다 보며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모노레일 탑승도 매력적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는 중간에는 손으로 직접 로즈마리향을 맡아 볼 수 있고, 감귤농장 야생에서 뛰어다니는 오리와 새끼 돼지들에게 먹이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제주 가뫼물 제주농촌생태체험농장. 2021.6.25. lovelypsyche@newsis.com
[서울=뉴시스]제주 가뫼물 제주농촌생태체험농장. 2021.6.25. [email protected]

색다른 체험, 하효마을·동백마을

서귀포시 하효마을 부녀회원으로 구성된 하효살롱협동조합에서는 감귤 타르트, 감귤 과즐, 오메기떡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감귤 과즐의 경우 하효마을에서 생산한 감귤을 활용해 타르트를 만드는 체험으로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우리밀 100%와 국내산 쌀, 무농약 제주 보리를 사용해 전통방법 그대로 제조한다.

김미형 하효살롱 대표는 "하효마을은 제주에서도 기후가 가장 온화하고 따뜻한 곳으로 감귤이 가장 맛있는 마을"이라며 "정성스레 가꾼 감귤을 이용한 음식과 놀이,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의 숨은 명소인 동백마을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이다. 마을 곳곳에는 300~400년 된 동백나무, 동백꽃들이 운치를 더한다.

신흥2리 지역주민이 모여 운영하는 동백방앗간은 동백마을에서 생산한 100% 동백기름을 판매한다. 동백 이야기를 담은 공예체험과 생동백기름을 이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식용동백기름으로 만드는 음식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동백밥상에서 만난 최혜연 사무국장은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집 주변에 방풍목으로 동백나무를 가꿔왔다"며 "동백 열매로 기름을 짜서 잔치 음식을 장만하기도 하고 기침에 민간요법으로 약처럼 사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제주 하효마을 과즐만들기 (사진 = 제주관광공사) 2021.6.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주 하효마을 과즐만들기 (사진 = 제주관광공사) 2021.6.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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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웰니스 관광②]가족과 함께 말타고 감귤 피자도 만들고 일석이조

기사등록 2021/06/27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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