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탄자니아 기대감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15일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한때 4700만원대까지 반등했다. 앞서 엘살바도르의 법정화폐 지정과 테슬라의 결제수단 조건부 결정 등이 여전히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은 개당 463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03% 하락한 수치다. 업비트에서는 3.44% 오른 4628만5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4682만2000원에 출발한 뒤 자정께 4709만2000원까지 오른 뒤 대체로 46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30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중남미 빈민국 엘살바도르가 법정통화로 지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반등하더니 4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에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청정에너치 채굴을 조건으로 다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겠다고 밝힌 후 강세를 나타냈다. 머스크가 지난달 12일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로 인해 화석 연료 사용이 급증한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 결제 허용 방침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전일 탄자니아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보도 등에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갔는데, 그 기대감이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8시16분께 29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0.31% 오른 수치다.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295만8000원이다.
일론 머스크의 언급에 등락을 보여왔던 도지코인은 370원대다. 빗썸에서 도지코인은 0.69% 하락한 376.9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업비트에서는 1.62% 오른 37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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