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재 교회 15명·호프집 13명 집단발생
경기 화성 유치원 및 어린이집 10명 확진
광주 동전노래연습장, 화순 카페, 횡성 골프장도
유흥주점 299명 등 대구 확산…일평균 47.6명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교회와 호프집을 비롯해 전국의 동전 노래연습장, 카페, 골프장, 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유흥주점에서만 300여명의 확진자가 보고된 대구에선 주점과 일가족 등을 고리로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으며 경남과 제주에서도 유흥시설 확진자 발생이 계속됐다.
대전 교회, 호프집 등 일상 감염 확산
대전 서구 호프집 관련해선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13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포함 종사자 3명, 이용자 9명, 조사 중 1명 등이다.
경기 화성시 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련 10명이 보고됐다. 지난달 28일 교사가 처음 확진되고 다른 교사 2명 외에 원아 5명, 가족과 기타가 각 1명씩 확진됐다.
광주 광산구 동전노래연습장 관련으로 이달 2일 첫 확진 이후 8명이 추가돼 총 9명이 확진됐다. 4명은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이며 다른 5명은 방문객이다. 전남 화순군 카페 관련해선 4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방문객 1명과 가족 4명 등 총 6명이 확진됐다.
강원 횡성군 골프장 관련해선 5월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9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 5명 외에 골프장 종사자 4명도 양성으로 판명됐다.
대구 유흥주점 최소 299명
대구 지역은 지난달 31일부터 최근 1주간 확진자 수가 31명→39명→39명→73명→65명→41명→45명 등으로 하루 평균 47.6명이다.
가장 큰 규모의 집단감염은 유흥주점 관련으로 접촉자 추적 관리 중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99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이용자 117명, 종사자 76명, 기타 106명 등이다. 대구시는 해당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306명까지 집계한 상태다.
이외에도 대구에선 수성구 일반주점 관련 3명이 늘어 총 45명, 북구 일가족2 관련 4명이 늘어 총 14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보고됐다.
권역별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기존 집단감염 사례는 수도권에선 ▲서울 중구 직장7 관련 4명(33명·괄호 안은 누적 확진자 수) ▲경기 가평군 주간보호센터 관련 8명(27명) ▲수원시 교회 관련 8명(41명) 등이 있다.
비수도권에선 유흥주점 집단감염 여파로 경남 양산시 3명(52명)과 김해시 3명(35명), 제주시 4명(18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충남 아산시 목욕탕 관련으로 6명(87명)도 확진됐다.
5월24일부터 2주간 신고된 822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7.5%(2263명)다. 선행 확진자 접촉이 43.7%(3591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집단발병 24.5%(2017명), 해외 유입 3.2%(267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0%(84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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