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前행정부 고위관리, "코로나19 中연구소 기원 알수있을듯"

기사등록 2021/05/31 05:29:02

NBC와 인터뷰서 밝혀

[우한=AP/뉴시스] 지난 2월 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바이러스연구소내 생물안전 4급(P4) 실험실 전경. 2021.05.31.
[우한=AP/뉴시스] 지난 2월 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바이러스연구소내 생물안전 4급(P4) 실험실 전경. 2021.05.3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의 고위급 관리가 중국의 자국은 코로나19 기원이 중국 우한 연구소라는 점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더힐 등에 따르면 매슈 포틴저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이날 NBC방송 '밋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90일에 걸친 코로나19 기원 재조사를 지시한 데 대해 "90일 간 알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유래됐는지, 연구소에서 유출됐는지 기원을 90일 간 재조사 하라고 지시했다. 재조사 후 관련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포틴저 전 부보좌관은 "우리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확정적이지 못한 답을 얻더라도 "(코로나19 기원 조사가) 미국의 우선 과제라는 것을 알고 대담해질 전세계 과학자들이 추가 폭로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일 중국 정부가 재조사에 대해 비협조적이어도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90일 보다 더 걸릴 수 있다"면서도 중국에는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연구실에서 유출이 의심된다고 말한 윤리적인 과학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에 의해 침묵을 지키고있다면서 코로나19 기원을 찾기 위한 미국 주도의 노력이 과학자들에게 용기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1~2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보고된 중국 우한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동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충분한 접근권을 제공하지 않았단 점에서 WHO 조사 결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백악관은 중국이 WHO 주도의 코로나19 기원을 규명하는 조사에서 충분한 투명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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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前행정부 고위관리, "코로나19 中연구소 기원 알수있을듯"

기사등록 2021/05/31 05:29: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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