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로펌 고액급여' 논란에…"그 부분 마음 무겁다"

기사등록 2021/05/26 12:30:00

최종수정 2021/05/26 13:49:21

법무부 차관 퇴임 이후 고문변호사 활동

매달 2000만원 가량 월급…"마음 무거워"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26일 법무부 차관 퇴임 후 법무법인에서 월 2000만원 가량의 급여를 받은 것과 관련, "고위직 출인으로서 변호사를 했다는 부분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그부분에 대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다만 고위직 공무원이기 전에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고 4개월 정도 시간을 가졌다"며 "최소한 변호사 활동을 경험해 보자는 생각에서 내가 모시는 상사가 대표로 있는 곳에 가서 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액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 그런데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확실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금액은 세액전이고 지난해 종합소득세하고 지방세하고 1700만원을 납부했다. 내년에도 3000만원 정도 추가로 납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그는 법무법인 화현으로부터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900만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달 29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지난해 4월 법무부 차관에서 물러난 김 후보자는 약 5개월 뒤인 지난해 9월부터 법무법인 화현과 계약하고 고문변호사직을 맡아왔다.

일각에서 고액의 급여를 문제 삼으며 '전관예우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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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로펌 고액급여' 논란에…"그 부분 마음 무겁다"

기사등록 2021/05/26 12:30:00 최초수정 2021/05/26 13: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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