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친구 못 만나는 어린이…놀 권리 어떻게 보장할까?"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해 놀이를 잃어버린 아동들에게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국민과 전문가, 정부가 한 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아이들의 놀 권리,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올해 제 3차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19년 발표한 '2018년 아동종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아동의 삶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6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친구들을 만나서 놀지 못하는 아동의 행복지수는 더 하락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아동의 놀이권을 보장할 수 있는 국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울열린소통포럼공간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유튜브를 활용해 1부 대국민 공개포럼에, 줌(zoom)을 통해 2부 소그룹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유튜브로 중계되는 대국민공개포럼에서는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발제가 진행된다. 이수정 (사)놀이하는 사람들 대표는 '놀이가 있는 행복한 일상, 어린이·청소년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김경욱 아동인권운동가는 '놀 권리 2021,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발제자들과 노하나 아동권리보장원 아동권리기획부장, 이민정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활동기획부장은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국민과 함께 아동 놀 권리에 필요한 정책에 대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2부에서는 사전신청자 50명이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참여하는 소그룹별 심층 논의가 진행된다.

행안부는 6월 첫 번째 주중 숙성포럼을 통해 정책제안으로 최종 정리하고, 6월 말까지 소관 부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발굴된 정책제안과 반영 결과는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www.gwanghwamoon1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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