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서 화상입은 4살 원생 방치했다"…경찰 수사

기사등록 2021/05/24 21:58:48

최종수정 2021/05/24 23:18:52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의 한 유치원 교사가 수업 도중 4살 원생이 화상을 입은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진정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소재의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 A(4)양의 부모는 유치원 교사가 아이의 화상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 21일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A양의 부모는 진정서를 통해 “유치원 수업 도중 아이 손가락에 뜨거운 글루건 접착제가 묻었음에도 교사는 이를 은폐하려 했다”며 “심지어 교사는 해당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A양의 부모는 아이가 지속적으로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자 병원으로 데려갔고 화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유치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하고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치원 교사를 입건한 상태는 아니다”며 “조만간 A양의 부모와 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유치원서 화상입은 4살 원생 방치했다"…경찰 수사

기사등록 2021/05/24 21:58:48 최초수정 2021/05/24 23:18:52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